강원 산불 피해 농가에 비료지원 감사 인사 받아
강원 산불 피해 농가에 비료지원 감사 인사 받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9.03 18: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까지 잿더미로 변해 시름에 잠겨 있을 때 삶의 용기와 희망의 씨앗을 가져다주어 너무 감사합니다.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 일대 고추 농가들이 수확의 기쁨과 함께 고마움의 인사를 전해왔다.

 농가들이 전한 감사함의 대상자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수용 노인복지특별위원장.

 화마가 할퀴고 간 피해 지역의 고추 재배 농가들은 한 특별위원장의 통 큰 기부와 온정으로 수확의 기쁨은 물론 생계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함을 전달했다.

 지난 4월 당시 속초와 고성 일대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은 936.14ha로 인근 고추재배 농가들은 미리 준비해둔 퇴비 등이 화재로 전량 소실되면서 농사를 망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언론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접한 한수용 특별위원장은 사비 2억원을 들여 퇴비와 비료 등 5만여 톤을 피해 지역 농가들에게 전달했다.

 25톤 트럭 40대 분량의 퇴비를 4일에 걸쳐 현장에서 건네받은 속초시와 고성군은 신속히 농가들에게 전달해 황폐화된 농토에 퇴비 등을 적기에 살포할 수 있었다.

 4개월이 지나 수확을 시작한 농가들은 이번 수확에 소중한 도움을 준 한수용 특별위원장을 현장으로 초청해 풍작을 이룬 고추밭에서 고마움을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을 추진한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 일대 고추재배 농가들은 “큰 슬픔을 겪고 있던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해준 한수용 위원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절망의 늪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현장에서 기쁨을 함께 하고자 초대를 하게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의 인심을 새롭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화마의 흔적이 남아있는 주변 피해 지역의 상황을 목격한 한수용 특별위원장은 “실의에 빠진 농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 인생에서 큰 기쁨이었고 잘 자란 고추밭을 보니 감격스런 맘이 들 정도였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만들어낸 피해 농가들의 웃음이 너무 큰 보람으로 와 닿게 됐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남숙 2019-09-06 06:28:44
연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