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예술3단 ‘목요국악예술무대’로 도민 찾는다
도립국악원 예술3단 ‘목요국악예술무대’로 도민 찾는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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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전통예술을 느낄 수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대표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이달 5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관현악단, 창극단, 무용단 등 예술 3단이 지닌 특수성과 우수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제와 실험적인 창작 작품을 펼친다.

 이번 해 주제인 ‘늘품’은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로 도민들이 언제라도 자주 찾아 우리 국악을 즐기도록 자리잡자는 취지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운영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반기 총 7회 공연 중 4회 매진이라는 쾌거를 세우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상반기 공연 이후 2개월의 휴식과 연습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총 6회의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관현악단은 이달 5일과 26일 국악관현악 무대 ‘가을을 위한 관현악의 밤 I·II’로 두 차례에 걸쳐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첫 무대에서는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구석한 ‘아리랑연곡’, 단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수상곡,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마지막으로 국악타령 ‘박타령과 사설난봉가’ 등을 통해 관현악의 웅장함과 우리 고유악기의 음색이 조화로운 선율을 들려준다.

 이어 10월 10일에는 대표 작품을 엄선한 국악실내악 ‘국악으로 즐기는 어느 멋진 날’을 예술 3단 합동으로 무대에 선다.

 창극단은 10월 17일에 ‘우방 조통달 명창과 함께 하는 소리의 향연 - 금상첨화’로 시작해 11월 14일에는 중견 여류명창 다섯명이 펼치는 판소리 다섯바탕 무대 ‘여류명창 오색가인’으로 감동적인 판소리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를 꾸미는 무용단은 11월 21일에 단원들이 직접 안무를 맡은 4개의 창작 무용작품을 선보인다. ‘테마가 있는 춤, 춤’이라는 제목으로 단원들의 개성이 잘 나타나도록 표현할 계획이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기존 공연 작품들 중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레퍼토리를 재해석한 무대”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예약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kukakwon.jb.go.kr)서 할 수 있다. 문의전화 (063)290-5531~4 또는 (063)290-6450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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