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오길중)는 “최근 ‘신중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돼 호성동 신중마을 등 12개 농촌마을 316세대의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 40억원 등 총 57억원을 투입해 호성동 인근 12개 농촌마을의 하수관로 14.9㎞를 신설하고, 배수설비 및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한 맨홀펌프장 4곳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인정화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악취 불편에 시달려야 했던 호성동 인근 12개 농촌마을 주민들의 주거 환경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호성동 인근 12개 농촌마을의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모아 법정수질 이하의 정화하수를 방류할 수 있게 돼 만경강과 새만금 수질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정화조의 분뇨 수거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감소하게 됐다.
전주시 오길중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하수도 관련 국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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