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빼고 캠페인 효과 ‘톡톡’ 전북 교통사망자 16% 감소
더하고 빼고 캠페인 효과 ‘톡톡’ 전북 교통사망자 16% 감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9.0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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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청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교통사고 시 생명에 직결된 안전띠·안전모 착용, 음주·과속운전 근절 등 4대 현안을 선정한 ‘더하고 빼고 캠페인’으로 교통사고 및 사망자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 2019년 상반기 전북지역 상반기 사망자 감소율은 16%로 전국(10.9%)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와 함께 ‘더하고 빼고’ 상반기 진행 상황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1. 더하고 빼고 의미

 더하고 빼고란 ‘안전띠·안전모 착용으로 안전을 더하고, 음주운전·과속운전 근절로 위험을 빼자’라는 의미의 교통안전 슬로건이다.

 안전띠와 안전모는 교통사고 발생 시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보호장구다.

 지난해 차량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됐음에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또한, 최근 배달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이륜차 운전자 증가로 안전모 착용에 대한 계도·단속도 절실하다.

 음주운전·과속운전은 보행자 및 다른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흔히 도로 위의 살인무기라고도 불린다.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관대한 인식과 문화를 타파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차량 소통에서 사람 배려 문화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전북청은 ‘안전속도 5030’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지역 제한속도를 시속 60km 이하에서 시속 50km 이하로, 주택가나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처럼 더하고 빼고 캠페인은 사회적 흐름에 대응,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북경찰청은 해당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2. 더하고 빼고 상반기 통계(표 통계)

 3. 더하고 빼고 홍보활동

 전북청은 더하고 빼고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표준 디자인을 제작, 현수막(200개)과 배너(50개) 형태로 전 경찰서에 배포했다. 또 도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더하고 빼고 슬로건 설명과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각 경찰서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더하고 빼고 캠페인을 월 1회 이상 실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했으며, 내부적으로 자체 홍보영상을 제작해 관공서 대형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4. 더하고 빼고 단속활동 현황

 [안전띠 단속]

 전북경찰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연중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각 지역의 사고다발지점, 고속도로 나들목,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1만4천241건을 단속해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다.

 [안전모 단속]

 각종 행사, 나들이객의 배달업체 이용 증가에 따라 배달운전자에 대한 이륜차 교통안전 특별단속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추진했다. 집중 단속 전 이륜차 안전모 착용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배달업체, 노인이용시설 등 직접 찾아가서 안전모 착용 교육을 실시하고, 상반기 동안 총 1만677건을 단속했다.

 [음주단속]

 6·25 도로교통법 개정(윤창호법)에 따른 음주 단속 기준 및 처벌 강화에 발맞춰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과 야간 음주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총 2천802건을 적발했다.
 

 <윤창호법>  

 [과속단속]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인 어린이보호구역 중심으로 이동식 카메라를 이용, 스쿨존 내 과속운전 2천883건을 단속해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5. 더하고 빼고 캠페인 향후계획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는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더하고 빼고 캠페인을 연중으로 추진해 사람 중심 교통문화 정착,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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