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에만 41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주택화재는 154건으로, 특히 부주의에 의한 발화가 5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조리 중 화재 예방을 위해 주방 환경 정돈이 필수이며, 가스레인지 등 불 가까이에는 천과 종이, 식용유, 고무장갑 등 인화물질을 두지 말고, 주변에 눌어붙은 기름때도 제거해야 한다.
또한, 냄새를 맡아 가스가 누출된 것 같으면 즉시 콕크와 밸브를 잠근 뒤 창을 열어 환기시키고 빗자루와 부채 등으로 공기를 쓸어내야 하며, 소매가 넓고 긴 옷은 음식 조리 중 불이 옮겨 붙기 쉬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리 중 불이 났을 때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거나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음식물 조리 시 기본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가운데 온 가족이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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