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가 고창전통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화전략 마련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유기상 군수는 2일 오후 7시 고창전통시장에서 지역 상인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고창전통시장 상인회(회장 정수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유 군수는 “전통시장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었으며 흥정과 덤을 얻는 재미까지 있는 소통의 장소였다”며 “다시 한 번 고창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살려 전략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군수는 “산, 들, 강, 바다, 갯벌에서 나온 모든 농식품의 집결지인 고창시장은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오직 고창시장에서만 가능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를 고민하고 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창전통시장은 특화사업으로 시도한 ‘장어빵’, ‘복분자빵’, ‘바지락라면’이 큰 인기를 끌면서 남녀노소, 현지인과 외지인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볼거리가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의 동서남북에 고창의 유·무형 자원과 특산물, 스토리를 부여한 특화디자인과 이미지 보드와 조명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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