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젊은 작가들과 타 지역 작가들의 예술이 마주하는‘기묘한 만남’
전북권 젊은 작가들과 타 지역 작가들의 예술이 마주하는‘기묘한 만남’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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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지작가. My Favorite Part of the Day.
쑨지작가. My Favorite Part of the Day.

 젊은 작가들의 감성이 전주에서 만나 서로의 예술세계를 마주한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씨앗’(대표 박종찬)과 다채로운 장르와 지역의 작가들로 팀을 꾸린 ‘이구예나(이 구역의 예술가는 나야)’ 팀이 만났다. 이들은 오는 6일 ‘전주현대미술관 JeMA’에서 ‘기묘한 만남’ 협업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여러 타 지역의 예술가들과 결합해 깊이 있는 워크숍과 전시를 통해 서로의 작품세계를 마주하고 타 지역의 동향과 더불어 장르의 확장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주제인 ‘기묘한 만남’은 서로 다른 지역과 장르를 가진 작가들이 모여 각기 다른 가치관들을 공유한다는 의미와 가상과 현실, 자연과 인공 등 서로 다른 매체 또는 개념이 결합된 작품들로 작품을 준비한다는 두 뜻을 품고 있다.

 참여작가는 고지은, 김성수, 김 원, 박경덕, 박두리, 박윤정, 배은지, 쑨 지, 이동형, 정소라, 정승연, 지 현, 차건우, 최무용, 홍경태, 김보원, 맹정수, 방인균, 서골조, 어형진, 연희지, 우성균, 이 시, 이정훈, 정민주, 정의지, 황보연으로 총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조립식 관계. 최무용 작가.

 개막 행사로 오후 5시 오프닝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있다. 이동형, 고지은, 우성균, 정의지 작가의 발제로 서울, 경기, 전북 등 여러 지역의 작가가 서로 작품 동향을 나누는 만남을 장을 마련한다.

 박종찬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수도권과 타지역 작가들과 교류 전시를 하며 전시·작품에 대한 태도를 나누고 수도권 작가들에게는 전북권 작품의 의미와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라며 “토크프로그램에서는 작가의 역사, 향후 계획등을 들어보며 전시에 참여하는 팀원들끼리 깊은 이해를 나누고 관람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질문과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한편 씨앗은 2011년부터 전북지역 청년작가로 이뤄진 비영리 미술단체로 단체전 과 개인전, 아티스트 토크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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