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일 무역적자 해소 전진기지 향한 완성도를 높여라
전주시, 대일 무역적자 해소 전진기지 향한 완성도를 높여라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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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최종 지정 승인으로 전주시가 대일 무역적자 해소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완성도를 높이여야 하는 것은 향후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탄소소재 국가산단 지정으로 미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탄소산업 육성 기반이 확보된 만큼 이와 더불어 우수 기업 유치와 우수한 인력 양성에 전북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동산동과 고랑동, 팔복동 일원 66만㎡에 2천억여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는 최첨단 항공부품을 비롯한 신성장 분야 70여개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기업들은 정부의 소재산업 집중 육성 계획과 효성의 탄소분야 1조원 투자계획은 물론 현재 전주권 탄소기업 97개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탄소소재부터 탄소완제품까지를 유기적으로 연결, 국내 탄소산업의 최대 생태계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기업들의 역량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연구 개발 시설 10여개와 20여개 지원시설 역시 기존 R&D기관과 연동돼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주시는 물론 한국탄소융합기술원를 비롯한 탄소 관련 기관과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도내 대학들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이 필요충분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북 지역이 가진 탄소소재 분야의 역량들이 최상의 하모니를 이뤄야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한 대일 무역적자 해소 전진기지라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주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고강도 탄소복합재의 보강 중간재인 ‘탄소섬유 UP Tape’자체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고강도 탄소복합재용 보강재 상용화 기술지원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등 탄소소재 분야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도내 대학들을 비롯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소재 산업의 대일 무역 적자를 해소해 나갈 첨병이 될 우수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척박한 땅에서 일궈온 대한민국 탄소산업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 잡고,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고 국가경제의 자생력을 키울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탄소부품소재와 탄소기술 국산화를 이뤄내 전주 경제가 국가 경제를 이끌고, 시민들을 위한 더 많은 먹거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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