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관광정책세미나 개최
전북도 관광정책세미나 개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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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30일 그랜드 힐스턴 아이리스홀에서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관광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병권 교수(호원대학교)가 좌장을 맡았으며, 신평섭 전북지사장(한국관광공사), 최영기 교수(전주대학교), 노민경 교수(부천대학교), 최창현 대표(장애인 인권연대)가 토론자로 나섰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TDI)대표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전략’ 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발제에서 전주시를 사례로 들며 정부의 지역관광거점 도시 육성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전주 한옥마을이 지속성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선, 거점성 강화를 위해 단위시설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독일의 낭만가도, 일본의 북해도 정원벨트와 같이 수요자 관점에서 통합적인 브랜딩, 관광루트 구축, 통합상품화 활동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전주시를 거점으로 한 통합 관광상품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경태 한국관광공사(KTO) ICT전락팀장은 국내외 사례를 들면서, 현재 모든 관광활동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완벽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으며, 단편적, 분야별 ‘스마트 관광’서비스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 규모단위의 시군에서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각각 만들고 운영하기 어려운 만큼 전라북도가 미래의 관광도시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KT의 교통플랫폼(MaaS)서비스와 같이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을 도와 시군이 협력해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전북연구원의 김형오 박사는 장애물 없는 관광 관련 법제도와 사례를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여행체험 1번지, 전북관광’이란 정책목표를 갖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열린 관광지뿐만 아니라 도내에 관광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주요시설(박물관, 전시관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4개의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전주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라는 점에서 선도적으로 무장애 여행 환경을 조성하여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 나선 신평섭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최영기 교수, 노민경 교수, 최창현 대표는 전라북도가 지역관광거점도시기반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높고 연계성 있는 도시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기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과 관련해 어떠한 요건도 마련되지는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제3차 국가관광혁신전략 발표 자료를 살펴볼 때, 지역의 관광인프라의 글로벌 표준화와 지역콘텐츠의 차별화가 필요하며, 호남권 연계시 허브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가지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품경쟁력, 서비스경쟁력, 품질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는 ‘여행체험 1번지 전라북도’ 육성이라는 정책기조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정책에도 부합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전문가, 유관기관, 시군과 협업하여 지역관광거점 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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