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 탄소기업 집적화 토대 마련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 탄소기업 집적화 토대 마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1 16: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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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2일 정부의 승인을 받게됨으로써 전북 탄소소재 수요기업의 투자 촉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최근 효성과 1조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과 세계 수준의 한국 탄소산업 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 발표에 이어 전주시 일원이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승인됨에 따라 전북의 탄소산업 육성도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해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대책에 따라 미래 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국가산단 지정·승인 등 전북 전주에 전해진 잇따른 낭보는 탄소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승인을 위한 여정은 지난 2014년 정부가 지역거점별 특화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전북도가 전주시와 함께 당시 전주 친환경첨단산업단지 일부를 탄소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개발 계획을 신청하고 정부의 지역특화산단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2015년과 2016년 사업추진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앞에 가로막혀 좌절을 맛봤다가 이에 굴복하지 않고 2017년 예타 재신청과 함께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펼친 결과, 이번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최종 지정·승인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함께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산업용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보상계획 공고, 토지조서 작성 및 지장물조사, 감정평가 실시 등 토지매입을 위한 절차를 이행한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토지매입 등을 추진해 2021년 1월에는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2021년 3월에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수립과 산업단지 분양에 착수하고 2024년 12월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산단 지정·승인과 향후 조성 방향은 전북 전주가 하나의 중심축으로서 세계와 맞설 수 있는 탄소산업을 계속 육성하라는 정부의 강한 메시지와 의지가 담겨있다는 게 중론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도 이번을 계기로 탄소산업을 태동시킨 저력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 수도’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산단 주변에 위치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전주), KIST 전북분원(완주) 등의 연구기관과 전주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및 완주테크노밸리산단을 중심으로 탄소소재산업 특화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팔을 걷어붙이고 환경부 관계자와 여러차례 면담을 통해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전주시의 열정적인 노력이 맞물리면서 큰 결실을 맺게 됐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얼마 전 효성그룹이 탄소섬유 산업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해 전주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 관련 기업들이 전주에 구름떼처럼 몰려들 수 있도록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침체된 전주와 전라북도 경제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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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019-09-01 22:14:26
전북은정동영같은사람이엄청필요하다 즉말하면큰인물이업다이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