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 도·시군 협력 구축해야
여행자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 도·시군 협력 구축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1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는 30일 그랜드 힐스턴 아이리스홀에서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관광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병권 교수(호원대학교)가 좌장을 맡았으며, 신평섭 전북지사장(한국관광공사), 최영기 교수(전주대학교), 노민경 교수(부천대학교), 최창현 대표(장애인 인권연대)가 토론자로 나섰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TDI) 대표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전략’ 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전주시를 사례로 들며 “정부의 지역관광거점 도시 육성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전주 한옥마을이 지속성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거점성 강화를 위해 단위시설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독일의 낭만가도, 일본의 북해도 정원벨트와 같이 수요자 관점에서 통합적인 브랜딩, 관광루트 구축, 통합상품화 활동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전주시를 거점으로 한 통합 관광상품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경태 한국관광공사(KTO) ICT전락팀장은 국내외 사례를 들면서, “현재 모든 관광활동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완벽한 스마트 관광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으며, 단편적, 분야별 스마트 관광서비스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 규모단위의 시군에서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각각 만들고 운영하기 어려운 만큼 전라북도가 미래의 관광도시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KT의 교통플랫폼서비스와 같이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을 도와 시군이 협력해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전북연구원의 김형오 박사는 장애물 없는 관광 관련 법제도와 사례를 통해 “전북이 선도적으로 무장애 여행 환경을 조성하여 글로벌 관광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 나선 신평섭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최영기 교수, 노민경 교수, 최창현 대표는 “전라북도가 지역관광거점도시기반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높고 연계성 있는 도시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