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년키움식당, 기부 릴레이
완주 청년키움식당, 기부 릴레이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9.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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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청년키움식당에서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수익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완주군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키움식당’에 4번째로 참가한 ‘정오식탁’팀이 1111사회소통기금을 통해 한 달간 운영한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민송 정오식탁팀 대표는 “훌륭한 장소와 식재료 등 완주군의 잘 갖춰진 기반에서 외식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운영하는 동안 미숙하고 부족한 상황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은 고객들에 대한 보답으로 작지만 팀원들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오식탁’팀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8월 한 달간 청년키움식당에서 외식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다.

 이들이 선보인 음식은 참가자들이 직접 개발한 메뉴들로 오늘 두드린 돈까스, 뜻밖의 동파육덮밥, 불맞은 제육덮밥, 바지락 위에 물수제비, 비벼먹는 강된장 열무비빔밥 등 완주지역 식재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로 2년 연속 운영 중인 청년키움식당이 완주지역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홍보하는 거점공간을 넘어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공적인 외식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테스팅 베드역할은 물론 지역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키움식당의 2차 참가팀인 ‘밥, 꽃피다’팀은 운영수익금 중 50만원을 1111사회소통기금을 통해 기부한 바 있으며, 3차 참가팀인 ‘샘골셰프’팀은 지난 7월 관내 어르신 8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등 청년키움식당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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