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활동 여전히 암울
전북지역 산업활동 여전히 암울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9.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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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산업활동이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도내 광공업 생산·출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각 사업체 창고에는 재고는 심각한 상황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92.9%(2015년=100%)로 전년 동월(96.1%)보다 3.2%p감소했다. 다만, 전월(88.9%) 대비해서는 4%p가 상승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식료품(7.1%), 금속가공(18.6%), 의약품(23.0%) 등에서 증가했지만, 화학제품(-8.9%), 의복 및 모피(-100%), 1차 금속(-10.1%) 등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과 함께 출하도 하향곡선을 그렸다. 올 7월 전북지역 광공업출하는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한 86.9%를 기록했다. 식료품, 화학제품, 금속가공 등에서는 선전했지만, 의복 및 모피, 기계장비, 자동차 등에서는 감소를 나타냈다.

 광공업 분야의 재고는 더욱 심각했다. 올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22.0% 증가한 117.6%를 보였다. 나무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타제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식료품, 전기장비 등에서 증가를 보였다.

 한편,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1.9로 전년 동월대비 13.2% 감소했다.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음식료품, 의복, 기타상품, 신발·가방, 화장품 등 전체 품목에서 감소현상을 보였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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