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독서문화 캠프 연다
순창군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독서문화 캠프 연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8.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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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역의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120명을 선발해 독서문화 캠프를 개최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오는 10월과 11월, 1박2일 일정으로 관내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120명을 선발해 독서문화 캠프를 연다.

 이번 독서문화 캠프는 순창군이 정부가 지원하는 ‘2019년도 독서문화 캠프’공모사업에 순창군립도서관이 도서관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돼 추진한다. 선정에 따른 국비 4천500만원도 확보했다.

 순창군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에 순창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현선) 및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사장 장교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한 바 있다.

 ‘섬진강 무지개 물고기’란 캠프 이름으로 응모한 결과 최종 선정된 군은 국비를 포함해 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번 독서캠프를 여는 것. 이번 캠프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순창 섬진강오토캠핑장에서 ‘누가 시월의 별빛을 훔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특히 관내 조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120명을 선발해 진행된다. 더욱이 군에서는 캠핑장 방갈로에 운문·산문·미술 창작활동과 논설문·방송대본·변론문 쓰기라는 6개 테마로 독서와 작문활동 교실도 만든다.

 또 작가들이 상주해 참여자와 함께 다채로운 독서와 작문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백일장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작성한 원고를 독립 출판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순창군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에서 책을 읽으며 사색과 토론을 진행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문학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형 순창군 도서관운영계장은 “이번 독서문화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순창의 문화와 자연을 자양분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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