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애국펀드 가입 열풍
전북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애국펀드 가입 열풍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8.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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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애국펀드인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대한 전북도민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인해 관련 산업에 대한 피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극일(克日)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NH아문디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필승 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 가입을 기점으로 정계, 스포츠계, 교육계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가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NH농협은행 전북전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도내에서 총 648좌(비대면 계좌 349좌 포함)의 애국펀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판매한 7,782좌의 8.3% 수준이다. 도내 경제 규모가 전국 대비 2%대 임을 감안하면, 애국펀드에 대한 도민들의 동참 행렬이 어느 정도인지 미뤄 짐작케 하고 있다.

 특히 도내 자치단체장의 릴레이 가입도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출시한 이 펀드에는 김승환 교육감, 황인홍 무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유진섭 정읍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등 자치단체장이 펀드 가입에 동참하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솔브레인, 후성 등 50여개 종목을 담고 있으며 중소 부품·소재주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꾸준한 경쟁력 향상이 예상돼 중장기 수익률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펀드는 100% 민족자본인 범농협 계열사에서 초기 투자금 300억원을 제공했고, 일반펀드보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면서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기타 사회공헌활동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장근 본부장은 “애국펀드 가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위기를 기회 삼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만원 이상 적은 금액도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이고,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거래도 가능하다”며 “한국 기업도 살리고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애국펀드에 전북 도민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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