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지 4일만에 집에서 200여m 떨어진 야산에서 구조된 80대 노인
실종된지 4일만에 집에서 200여m 떨어진 야산에서 구조된 80대 노인
  • 김선찬 기자
  • 승인 2019.08.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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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대 노인이 실종된지 4일만에 집에서 200여m 떨어진 한 야산에서 구조됐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익산시 망성면 한 마을에 홀로 지내던 A(89·여)씨가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담팀을 꾸리고 A씨의 집을 중심으로 수색에 돌입했다.

 마을이 외딴 곳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가 없어 수색에 난항을 겪자 경찰은 29일 경찰헬기와 수색견 3마리를 요청해 수색을 재개했다.

 실종 4일째인 30일 오전 10시 15분께 경찰은 집과 불과 200여m 떨어진 한 야산 덤불 사이에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구조 당시 탈진 증세가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A씨에게 치매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집 앞에서 풀을 베고 있던 중 야산에 갔다가 길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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