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 앞두고도 어린이 사랑 아낌없는 원장님
퇴임식 앞두고도 어린이 사랑 아낌없는 원장님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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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아름유치원 김동파 원장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보낸 편지와 선물이 훈훈한 화제가 됐다.

 28일 퇴임식을 가진 김동파 원장은 앞서 유치원 강당서 216명의 아이들에게 ‘꾀 많은 여우’ 구연동화를 시연하고 손가방 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서 김 원장은 “욕심 부리지 않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나누는 삶”을 소개하며 “유치원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멀리서 친구들이 재밌게 놀고 서로를 사랑하면서 지내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할게. 씩씩하고 예쁘게 잘 자라거라”며 사랑을 담았다.

 김동파 원장은 1978년 부안사립유치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 81년 공립유치원교사로 공개채용 이후 부안, 봉동, 익산, 전주 등 도내 유치원에서 근무했다. 전북유아교육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전주아름유치원 원장으로 부임했다.

 41년 6개월간 교육 연구 풍토 조성 및 혁신 활동에 앞장선 김 원장은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과 시설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으며 방과 후 과정(종일제) 학습자료 개발 등의 성과로 교육부장관상 2회, 국무총리표창, 2018년 전북교육대상 본상과 정년퇴임을 맞아 교육자 최고의 영예인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김동파 원장은 “아이들의 행복만 바라보며 지내왔고 아이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함께 노력 해주신 동료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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