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평균 폭염일수 15일로 지난해 38% 수준
전북지역 평균 폭염일수 15일로 지난해 38% 수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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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무료 물놀이장인 '야호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최광복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무료 물놀이장인 '야호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최광복 기자

 전북 도내 올해 폭염일수는 29일 현재 기준 평균 15일로 지난해 39일의 38% 수준을 기록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도내에 폭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고 기상청 중기예보에도 9월 상반기까지 폭염이 없을 것으로 예보되는 등 사실상 올해 무더위는 물러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해 가장 긴 폭염이 35일간 지속됐던 반면 올해에는 지속적인 폭염이 8일밖에 안되는 등 이번 무더위는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지나갔다.

 하지만, 평년 폭염일수 14일에 비해 여전히 더운날이 많아 여름철 폭염이 연례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국 1천798명 중 도내에는 87명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온열질환자 238명에 비해 36% 수준이다.

 올해 도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폭염대책을 추진했으나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축산 피해의 경우 전국 180만 마리 중 도내에는 약 34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지난해 273만 마리의 12% 수준이다.

 도는 올해 폭염대응을 위해 지난해 8월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됨에 따라 올해 기상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도우미를 지난해에 비해 5천430명을 추가 확보한 1만5천455명을 운영해 도내 폭염 취약계층 5만3천114명에 안부전화, 방문 등을 실시했다.

 5월부터는 폭염저감시설 확충에 특별교부세 2억6천4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253개 시설을 확충하고 597개의 폭염저감시설을 조기 운영했다.

 또한 무더위쉼터도 227개소를 추가 지정해 5천22개를 운영했고 이용편의 증진 및 야간운영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도 4억9천400만원을 지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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