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여전히 부진
전북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여전히 부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8.29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전북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 BSI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9월 전망 업황지수 역시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68→59)는 전월보다 9p가, 비제조업 업황 BSI(72→64) 역시 전월보다 8p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경기회복을 예상할 수 있는 9월 업황전망 BSI도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5p, 비제조업도 전월에 비해 9p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지역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8%), 인력난, 인건비 상승(14.9%), 불확실한 경제상황(13.5%)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전월과 비교 시 경쟁심화(7.2%→10.9%), 인력난, 인건비 상승(12.6%→14.9%),자금부족(3.3%→4.3%) 등의 응답 비중은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32.4%→27.8%), 원자재가격 상승(7.0%→2.7%), 수출부진(9.7%→7.5%) 등의 응답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전년동월보다 5.3p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2.7→66.1), ‘의료, 정밀, 광학기기및시계’(90.4→87.0) 등 4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0.6→83.6)이 수주여건 악화로 하락 전망됐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