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대조기 기간 연안 안전관리 강화
군산해경, 대조기 기간 연안 안전관리 강화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8.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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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기 기간 해수면 상승에 따른 선박과 해안가 저지대 시설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고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으로 연안사고 예방과 해안가 시설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조기 기간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사리를 전후한 3~4일간 해수면이 연중 최대로 높아지는 시기를 말하며 평시보다 50cm 이상 해수면이 높아진다.

 특히 군산 지역은 다음 달 1일(일) 오전 3시 30분께 최고 762㎝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항·포구와 해안가 저지대 등 피해 우려 개소를 파악하고 항 내 정박 선박의 계류 상태와 해안시설물 등의 안전 상태 점검해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또 방파제와 갯바위 등 안전취약 개소에 대한 낚시꾼과 관광객 등의 출입을 사전 통제하고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구조태세를 가동했다.

 이밖에 해안가 공사장과 위험지역에서의 일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이 시기에 기상악화와 맞물리면 방파제 및 해안도로로 파도가 넘치는 월파와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정보공유로 긴급 구조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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