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평선팜합창단 ‘한여름밤의 꿈’ 연주회 성황
(사)지평선팜합창단 ‘한여름밤의 꿈’ 연주회 성황
  • 조정근
  • 승인 2019.08.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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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농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지평선팜합창단 ‘한여름밤의 꿈’이 심춘택 지휘로 지난 23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음악회는 김진희 교수가 총기획을 맡아 김제시민을 위한 감동있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선뵈였다.

 이날 연주 서곡에는 하나 그리고 여럿(조은현, 샤샤, 심은희, 타냐, 임지연)의 피아노 5중주로 막이 올랐고, (사)지평선팜합창단의 섬집아기, 바람의 빛깔이 피아노 5중주의 선율에 울려 퍼졌다.

 소프라노 김진희의 ‘어타임포러스(A time for us)‘에 이어서 꼬냐힌 아렉산더 샤샤와 스키바 티아냐의 현악 듀엣은 1부 무대의 절정을 이뤘다.

 2부에서는 바리톤 김성원의 ‘마중’을 시작으로 메조소프라노 정자영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테너 김재민의 ‘그대의 찬손’이 이어졌고, 연주자들의 사중창, 합창단의 ‘황혼의노래’ ‘아름다운나라’에 이어 전 연주자들이 함께 부른 ‘그리운 금강산’을 끝으로 감동의 무대가 막을 내렸다.

 시민들과 함께 연주회를 관람한 김제시 박준배 시장은 “심춘택 지휘자의 생애는 김제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그는 지역의 음악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김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농부들의 지평선팜합창단을 창단,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등 해외교류에도 앞장서왔다. 그의 희생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휘자 심춘택은 초기 대한민국 관악협회 창단멤버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 관악상, 대한민국 관학협회지도자상, 대한민국음악인상, 대통령 홍조근정훈장, 대한민국 옥정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부터 고향 김제에 농부들로 구성된 (사)지평선팜창단(단장 김경환)을 창단, 직접 지휘해오고 있다.

 (사)지평선팜합창단은 제4회 독도음악제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노비리구레 국제음악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지난해의 눈부신 활약에 이어서 오는 10월에는 뉴욕 및 미주 동부지역 119주년 독도의 날 기념행사에도 초청되었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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