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부모 위한 ‘엄마요리멘토’ 프로그램
지적장애인 부모 위한 ‘엄마요리멘토’ 프로그램
  • 조정근
  • 승인 2019.08.29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관장 정호영)은 지적장애 부모와 자녀의 일상생활 관리를 위해 지적장애 부모를 위한 ‘엄마요리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엄마요리멘토 프로그램은 성인여성 지적장애인의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족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장애인들에게 요리 멘토가 직접 가정에 방문 함께 메뉴를 선정하고 재료를 구입 요리활동을 배워볼 수 있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지적장애인 엄마들은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지만, 요리를 어려워해 완제품 인스턴트 식품을 식사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요리 멘토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인 요리수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지적장애인 엄마들의 자립생활능력 향상을 통한 자신감 향상 및 가족 내 역할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모(여·40세)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아이들도 같이 요리활동을 하게 되어 즐거웠다.”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했다. 또한 요리 멘토로 참여한 이모씨도 “참여자분의 요리실력이 점점 늘어가고, 매일같이 프로그램 시간만을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는데, 멘토로서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호영 관장은 “지적장애인 엄마들이 가정 내에서 확고한 역할을 확보하고. 또한 자녀들이 엄마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정근 도민기자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