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수슬러지 특혜 의혹 자제 촉구
익산시, 하수슬러지 특혜 의혹 자제 촉구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8.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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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임형택 시의원이 동산동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허가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특례 의혹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임형택 의원은 지난 6월 13일 동산동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허가과정에 대한 의혹제기 이후 담당공무원의 성실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익산시는 7월 17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익산시 해당부서 관계자는 “그간 익산시는 시의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공개적인 해명을 자제하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중, 지난 주말 갑자기 (임 의원이)선거법관 관련해 2심 판결을 앞두고 동일한 내용의 의혹을 반복적으로 또다시 제기해 이는 단순히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은 동산동 지역의 악취해소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으며, 하수슬러지 감량화사업은 전임시장의 사업취소에 따른 불가피한 후속대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는 그동안 하수슬러지 처리는 공개입찰 통해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와 위탁처리해 왔으며, 민간시설이 새로 건설된다고 수의계약을 줄 것이란 주장은 설득력이 전혀 없고, 감량화사업 이후에도 현재와 같이 공개입찰을 통해 위탁처리할 계획이다”며 “실현되기도 전에 우려만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임형택 의원의)일방적인 주장이 시민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특혜의혹 자제를 촉구하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반대로 지역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이제는 갈등해소를 위해 개선방안 등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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