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들
  • 박인규
  • 승인 2019.08.2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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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가 어려울 때 위대한 지도자들은 어떻게 정국을 헤쳐 나갔을까? 오직 나라의 장래만을 위하여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것 같다.

 이를테면 구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는 “모든 것은 현재가 아닌 역사가 평가하는 것”이라며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직접 시장바닥에 나타나 민초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개혁, 개방의 신사고정책을 천명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마침내 70여년의 공산독재를 종식시키고 동맹국과 러시아의 민주화를 이루었다.

 또한 체코대통령 하벨은 국민들에게 성숙한 민주사회의 시민이 되어 줄 것을 이렇게 호소했다.

 “당면한 우리의 최대의 적은 우리 자신의 나쁜 자질 즉 공공의 일에 무관심하고 독단적이고 이기적이며 개인의 영달에만 집착, 상대를 적대시하는 것이다.”라며 하루빨리 이러한 사고에서 벗어나자고했다. 국민들은 공감의 눈물을 흘리며 그를 믿고 따랐다.

 그는 인간존중과 도덕성의 가치관을 강조한 대통령이었다. 그는 퇴근 후 이따금씩 술집에 들러 시민들과 맥주 담소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정치인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류애를 중시해야한다.

 이를 잠시라도 잊으면 국가와 국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라며 바른 정치, 국민에 봉사하는 정치실현에 앞장섰다.

 정말 그는 한마디 한마디 말에 무게를 실은 공신력 있는 정치인이었다. 체코는 이와 같은 하벨의 균형 잡힌 가치관에 기초한 지도력 덕분에 동유럽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되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 또한 미국의 대공항의 참상 앞에서 국민들을 향하여 “지금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라며 국민들에게 희망에 찬 이정표를 제시했다. 그는 극심한 경제난과 무너져 내리고 있는 미국 국민들의 꿈을 일으켜 세우려고 “경제 살리기 15개 법안마련”, “의회 100일간 특별소집”, “나흘간의 은행휴업조치”등의 혁명적 법안들을 밤 세워 만들어 의회를 설득했다.

 그리하여 테네시 계곡 개발공사 등 수많은 공공사업을 추진,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불황을 완전히 해소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머뭇거리지 않고 추진한 루스벨트의 과감하고 담대한 뉴딜정책은 미국 국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큰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나는 오늘 이글을 쓰면서 과연 우리의 지도자들은 처음 정치입문 시 다짐했던 초심에서 필시 국가와 민족의 장래만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사리사욕과 당리당략만으로 빈틈없이 꽉 채워져 있는 것만 같은 인상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오로지 정권만 뺏고, 뺏기지 않으려고 전력투구 하고 있는 느낌이다.

 정치라는 속성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정권욕에만 사로잡혀 마타도어 정국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는 나만의 생각일까? 아무튼 국민은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국민에게 거짓말 하는 정치인과 정당의 생명은 짧다.

 

 박인규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7길 40, 106동 13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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