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군지역일수록 고용률 높다
전북지역 군지역일수록 고용률 높다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8.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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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시·군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은 낮고, 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단 대기업의 철수의 아픔을 겪은 군산과 산업단지 등에 대한 투자 유치가 미진한 익산의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다급하다. 다만, 올 상반기 고용률과 실업률이 다소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북 6개 시 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58.6%로 작년 상반기(57.1%)보다 1.5%p 상승했다.

 올 상반기 6개 시지역의 평균 실업률은 2.41%로 전년 같은 기간(2.6%) 보다 0.1%가 감소했다.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군산시로 54.4%에 머물렀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GM군산공장 폐쇄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협력사 폐업, 자영업 경영악화 등 후폭풍도 한몫했다.

 다음으로는, 익산시(55.0%), 전주시(57.9%), 정읍시(58.4%), 김제시(61.3%), 남원시(64.7%) 순이었다.

 도내 6개 시 지역과 달리 8개 군 지역의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군 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68.9%로 시 지역 보다 10.3%p나 높게 나타났다. 실업률도 시 지역의 절반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수군으로 76.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어 무주군(72.6%), 진안군(71.1%), 부안군(68.9%), 임실군(68.7%), 고창군(67.4%), 순창군(66.6%), 완주군(60.7%) 등의 순이었다. 모든 군 지역에서의 고용률이 60%를 넘었다.

 실업률은 고창·장수·무주·진안군이 0.3~0.7% 수준을 보였고, 임실(1.0%), 부안(1.1%), 순창(1.6%), 완주군(1.8%) 순이었다.

 한편, 취업자는 전주시(32만 5천명), 익산시(14만명), 군산시(12만 6천명)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고, 실업자는 전주시(9천명), 익산시(5천명) 등에서 많게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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