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인형극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의 주요 관람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다.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면 유익할 전망이다.
관람은 선착순 입장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없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관광체육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진행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순창군이 선정되며 성사됐다.
특히 공연을 기획한 극단 문(門)은 아동출판분야와 아동극분야의 융합을 통해 아동예술문화 창작의 확대 및 발전을 꾀하는 단체다. 무대에 오를 인형극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2007년 박연철 작가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망태 할아버지가 말 듣지 않는 아이들을 잡아가서 혼을 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극적인 효과를 가미한 인형극으로 각색해 50여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어린 자녀와 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대도시와 비교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부족해 방학 기간을 맞아 인근 도시로 공연을 관람하러 나가는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준비했다”라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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