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2019 마을술사 양성 사업’ 성료
전주문화재단, ‘2019 마을술사 양성 사업’ 성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8.2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을 해설문과 마을 콘텐츠가 시민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개발됐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최근 ‘2019 마을술사 양성 사업’의 수료식을 갖고 전주시 마을 자원을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하는 한편, 콘텐츠 개발에 힘쓴 것이다.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 여간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총 42명 수강생 중 33명이 일반·심화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마을술사로 명함을 안게됐다.

 일반 교육 과정에서는 수강생 마다 스토리보드와 마을 해설문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 해설 실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란도란 시나브로 ▲역사 속 이야기 봇짐 ▲서학 예술촌 탐방하기 ▲완산칠봉에 깃든 동학농민 혁명의 혼 등 30여 개의 마을 해설문을 개발했다.

 또 심화 교육 과정에서는 전통주 해설 교육, 수제 막걸리와 전통주 양조 컨설팅 교육이 진행됐다. 더불어 ‘우리 마을 콘텐츠’라는 주제로 경연대회를 펼쳐 총 16팀의 마을 콘텐츠를 발굴하기도 했다.

 이중에서 장지현씨의 중노송동 우리 마을 옛 지명 찾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효자 2동 장미 터널 벽화 그리기(정기선 외), 팔복동 예술 여행지도(김찬미·박수현), 구호물자 골목 되살리기(안혜련), 전통주 창업(이원희 외) 등의 아이디어가 채택이 됐다.

 당선된 팀에게는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결과물은 10월에 개최 계획인 ‘전주마을동심(洞心)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창주 전주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오는 9월 중 33명의 마을술사와 함께 마을 여행을 시범 운영하고 역량을 강화해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을 여행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