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 세계슬로어워드 수상자 선정
제3회 전주 세계슬로어워드 수상자 선정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8.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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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가치 실현에 앞장선 3개 단체가 올해의 전주 세계슬로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

 25일 전주시는 “붕괴된 마을 공동체를 회복시켜온 충남 보령시 미친 서각마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힘써온 전주기접놀이보존회, 도시정체성을 살린 슬로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탈리아 살로르노시 등 3개 단체가 올해의 전주 세계슬로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시와 국제슬로시티연맹 한국슬로시티본부는 5월 1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국·내외에서 슬로시티의 철학과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천·구현하는 기관·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그 결과 국내 부분 2개 단체와 국외 부분 1개 단체를 ‘제3회 전주 슬로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주 슬로어워드는 슬로의 철학과 목적을 가장 잘 실천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먼저 국내부문에서는 붕괴된 마을 공동체를 ‘마을 전체가 문화학교다’라는 비전 아래 주민 스스로 주민화합을 위한 마을축제를 만들고 20여개 분야 마을문화학교를 운영해 갈등을 극복해낸 충남 보령시 남포면의 미친 서각마을(대표 정지완)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수백년 이어진 민속문화인 전주기접놀이를 21년째 재현 및 전승하면서 공동체를 회복한 전주기접놀이보존회(대표 심영배)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외 부문에서는 도시만의 정체성을 가진 슬로시티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이탈리아 살로르노시(시장 로랜드 라쩨리)가 올해의 수상자로 뽑혔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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