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주짓수4-전주’ 대회 성황
‘리얼 주짓수4-전주’ 대회 성황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8.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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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리얼 주짓수 대표, 대회 주최 주짓수 발전 이끌어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 기업 설립,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도 앞장

 ‘리얼 주짓수(Real Jiujitsu) 4-전주’ 대회가 24일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리얼주짓수 사회적 협동조합과 전북 주짓수협회·전주시 주짓수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리얼주짓수 전주오픈 챔피언쉽 대회는 주짓수 수련인 총 463명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겨뤘다.

2012년부터 전주에서 본 대회를 개최하며 주짓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은 리얼주짓수의 김영수(41) 대표다. 전주에서 시작한 ‘리얼 주짓수’가 한국 주짓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게 김 대표의 포부다.

김 대표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후 퍼스트짐을 만들어 종합격투기와 주짓수 선수를 육성, 발굴하고 전북에 주짓수가 뿌리내리도록 힘써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금메달 1, 동메달 1개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2012년 10월 처음 전주에서 주짓수 대회를 개최해 360명의 참가 인원을 이끌었다. 300명이 넘은 참가 인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기록됐다. 당시 100~200명이 평균 참가인원이었던 상황에선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이후 매년 주짓수 대회를 열었고 꾸준히 성장해 700명까지 참가인원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전주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주짓수 대회를 만들고자 ‘리얼 주짓수(Real Jiujitsu)’를 설립했다. 대회만을 위한 단순 기업이 아닌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했다. 주짓수로 지역사회의 보탬이 되고 나아가 전북 주짓수 위상을 드높히기 위해 김 대표를 필두로 주짓수 지도자들이 모여 함께 설립했다.

수많은 주짓수 대회가 나오고 없어지는 상황에서 ‘리얼주짓수’는 체계를 만들고 그를 시험하고 있으며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주짓수 수련인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주짓수 체육관 네트워크를 확인해 가입을 받아 룰의 미숙지로 인한 사고를 방지했고 대회 참가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확인, 자신의 경기 순서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렇게 김영수 대표가 전북 주짓수의 발전에 힘 쓸 수 있도록 뒤에서 힘 쓴 이가 전북 주짓수협회 박춘열(58) 회장이다. 박 회장은 15년 전부터 김영수 대표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는 전주, 나아가 전북 주짓수가 발전하고 협회가 설립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대회에서도 박 회장은 김 대표를 찾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리얼 주짓수’는 올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대회를 계획중이다. 10월에는 청주에서 처음 대회를 열고 12월은 리얼 주짓수의 고향인 전주에서 2019년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올 한해 열심히 힘써온 주짓수 수련인을 위한 큰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김 대표는 “리얼주짓수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문체부에서 정식으로 승인받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대회를 주최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우리지역에 관광명소와 맛집 등을 소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리얼주짓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회 수익금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데 연말 대회가 끝나면 각 관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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