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선거방송토론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2020총선 선거방송토론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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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호남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전국언론노조전북협의회,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관으로 ‘2020총선 선거방송토론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열렸다.

 도 학계, 언론사, 정당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며 각자의 입장을 나누고 선거방송토론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경청했다.

 토론에 앞서 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국장은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며 “1995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후보자 초청 대담 및 토론이 법제화되면서 1997년 TV 방송토론이 본격화되고, 인터넷과 SNS 선거 시대가 열렸다”며 “선거방송토론은 금권 선거를 막고, 정책 대결을 유도하기 위하여 도입됐으나 국민들은 깜깜이 선거라고 하고, 또 후보자들은 토론 참여에 부담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민들이 후보자 토론회 효과로 공정성, 유용성, 흥미성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토론 형식’, ‘토론 규칙’, ‘토론 의제’, ‘토론서 사회자의 역할’, ‘선거방송토론회 추천기준’, ‘후보차 불참’ 등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민일보 김경섭 편집국장은 “현장을 뛰면서 선거 일정은 짧은데 실시간 토론은 너무 많으며, 공영방송의 법정토론회는 불참시 과태료를 물 수 있지만 지역 유선방송과 신문의 토론회에서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유불리를 따진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방송 토론이 지금보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신문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토론방송에서 나온 말을 지면에 보도할 때 후보자에게 신뢰가 높아지는데 후보자가 발언을 안 지켰을 때 지면에 보도돼야 더욱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토론회에서 유력 후보가 많다 보니 토론회에 안나오는 후보들은 언론사의 페널티보다는 시민단체에서 강력히 캠페인을 해 줘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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