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중 축구·관악경연 전국제패 겹경사
이리동중 축구·관악경연 전국제패 겹경사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8.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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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우승, 동산드림 오케스트라 잇단 금상, 대한민국경연대회 2개 석권

  이리동중학교가 축구와 관악경연에서 잇따라 전국을 제패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리동중 축구부는 지난 22일 경북 울진에서 치러진 제55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뒀다. 또한 이리동중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지난 8월 12일 경상남도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리동중 축구부는 이번 대회 백호그룹 결승전에서 장평중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두 번의 세트피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한 이리동중은 1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다.

1953년 3월 2일 창단한 이리동중 축구부는 그동안 전국소년체전, 금석배, 춘·추계연맹전, 오룡기(2회), 왕중왕전 등 많은 대회에서 전국을 제패하며 명성을 떨쳤다. 2009년 왕중왕전 22연승에 이어 오룡기 8연승 등 30연승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대역사다.

한상신 축구부 감독은 1984년부터 현재까지 36년간 오직 축구부에 헌신하고 있다. 이리동중이 배출한 K리그 선수는 김승준(경남), 박선홍(광주FC), 조동건(상무), 곽광선(상무), 송주한(대전), 진대성(제주), 옹동균(전북현대), 배기종(제주) 등 20여명에 달하며 일부는 현재 프로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1학년 14명, 2학년 10명, 3학년 9명 총인원 33명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아침에는 개인 훈련을 실시하고, 정상수업 후 학교일과를 마치고 방과후 활동으로 전술훈련 및 체력향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 교육부지정으로 학생오케스트라가 창단돼 올해로 6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리동중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중학교 1,2,3학년 총 8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단원들 대부분이 중학교에 올라와 처음 악기를 다루지만 매주 점심시간, 방과후 연습을 통하여 실력을 연마해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오케스트라로 거듭났다.

특히 올해 교육부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추가 지정돼 익산지역의 학생들의 꿈과 숨은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초등학교·고등학교와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 다가오는 11월 13일 제3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김미숙 이리동중 교장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 누구나가 삶의 조화와 감동의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며, 축구부의 그동안 땀의 결실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김민수 음악교사, 축구부 임성구, 강원식 교사, 한상신 감독, 방과후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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