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학 도의원, 케나프 실증사업단지 확보 주장
나기학 도의원, 케나프 실증사업단지 확보 주장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8.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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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간척지에 미래형 친환경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케나프 실증사업단지를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기학 전북도의원(군산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양질의 사료작물인 케나프 재배기술 현황을 살펴보고 새만금 간척지 내 시험포장을 직접 둘러봤다.

  나 의원에 따르면 “케나프는 에너지작물로서의 가치가 높아 경제?환경적 측면에서 급부상한 작물”로써 “전북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2년부터 케나프 적응시험을 통해 도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새만금 간척지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또한 미세먼지가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케나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전북 농업기술원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케나프의 미세먼지(NO2) 흡수율은 옥수수의 66배에 이르고 온실가스(CO2) 흡수율은 일본 삼나무의 7배에 달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의원은 “케나프는 짧은 기간에 에너지 문제와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새만금 간척지 실증 단지 조성시의 국가하천 점 사용허가 등의 법적 문제가 발생해 사업단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나기학 의원은 “그동안 연구를 통해 케나프의 간척지 생산기술이 개발되었고 수량성과 내염성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산 케나프 품종도 육성되어 종자 자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 간척지에 케나프를 재배함으로써 거의 전량 수입되고 있는 에너지 자원의 대체도 가능하고 미세먼지 감소 효과까지 거둘 수 있으므로 새만금 케나프 실증사업 단지는 조속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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