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병해충 공동방재 무인헬기가 효자
임실군 벼 병해충 공동방재 무인헬기가 효자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8.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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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이 농민들의 일손 고충을 덜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농촌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임실군이 군수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임실읍 등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2차 무인헬기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는 이번 공동방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2차 공동방제면적은 2천127ha로 임실읍 237, 청웅 142, 성수 187, 오수 540, 신덕 155, 삼계 381, 관촌 92, 지사 393ha이며 무인헬기 16대와 농업용 드론 14대를 투입해 방제를 진행하게 된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수량감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삭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노린재, 멸구류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하게 된다.

이 사업은 농협과 행정 협력사업(군비 40%, 자부담 40%, 농협 20%)으로 진행되고 지난 1차 방제 시에 임실읍 등 12개 전 읍·면에 2천297ha를 방제한바 있다.

지난해 8개면에서 올해는 12개 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작년보다 900ha가 늘어난 4천600여ha를 방제하며 벼농사 병해충 방제는 적기에 일시에 공동 방제를 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총 사업비 7억8천300만원이 투입되는 이중 방제비의 40%는 임실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처음 무인헬기 방제에 참여한 강진면 부흥리 강준희씨는 “농사를 다 나이 드신 분들이 짓고 있는데 이렇게 편리하게 농약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며 “공약사업을 잘 지켜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농촌 특성상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아 농사를 짓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서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무인헬기 공동방제 사업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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