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잃어 가는 사람을 보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순발력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진안군 직원이 화제다.
이 주인공은 마이산 북부 주차장 시설관리 직원인 장영호씨.
장씨는 지난 22일 오전 마이산 북부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가는 동모(73세, 진안읍)씨를 보고 위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바로 머리를 받혀 바닥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119 신고를 통해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용담면 수천마을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이장직을 수행하면서 평소 교육받았던 심폐소생술을 이번 응급상황에서 실천했다. 또 마이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친절한 관광 안내와 마이산 시설물 관리는 물론 마이산 북부의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직원이며, 집에서는 팔순노모를 지극히 부양하는 효자 아들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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