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잼버리 대회 준비 전담팀 구성
전북교육청 잼버리 대회 준비 전담팀 구성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8.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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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전북도교육청이 전담팀을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은 22일 “9월 1일 자로 잼버리·다문화 담당팀을 구성해 장기적 로드맵 구상과 함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 잼버리 대회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공동 야영생활동을 함으로써 문화 교류 기회를 얻고, 글로벌 인재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하나의 축제다.

이번 대회는 전북이 개최지인만큼 도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이 협업해 나가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자발성과 봉사정신이 뒷받침되는 지도자 발굴·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도자가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대 및 지역대 창설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2019 청소년 단체(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활동현황(지난 4월 기준)’을 보면 도내에서는 총 1천17명(초 801명·중 131명·고 85명)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도교사 수는 98명(초 86명·중 8명·고 4명)이다.

지역별 학생수를 살펴보면 전주 253명, 군산 301명, 남원 53명, 완주 15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익산,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은 스카우트 활동 학생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에 잼버리대회를 홍보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계잼버리 대회에는 170개 국 5만여 명의 청소년과 주요 국가 정상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각 지역마다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500여 명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와 도교육청은 개최국인 점을 고려해 도내 참가 인원을 1천명까지 확대해 줄 것을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잼버리 대회가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각급 학교의 사회배려대상·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스카우트 활동 지원 방안 모색, 지역별 지도자 간 교류를 통한 저변확대, 학부모 대상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 간의 교류가 유지될 수 있는 사업 등을 구상해 실질적인 세계 시민교육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김영주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잼버리 대회는 도내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좋은 기회인 만큼 전북도와 수시로 소통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며 “다문화 교육과 세계시민교육도 연계해 앞으로도 전북 학생들을 세계 시민으로 양성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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