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여인숙 168곳 긴급 점검
전북소방, 여인숙 168곳 긴급 점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8.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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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여인숙에 대해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2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발생한 전주 여인숙 화재와 관련해 유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전북소방은 여인숙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 20~21일 이틀간 도내 여인숙 현황을 파악, 확인된 168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긴급 소방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여인숙의 용도·규모에 따른 소방점검, 400㎡ 미만 소규모 영업장에 기초 소방시설 보급, 소방차 진입 곤란 여부 등 여인숙 및 인근 지역 정보 파악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하고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화재 취약 영업장의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각 여인숙의 면적, 구획된 실 등에 따라 필요한 소요 수량에 적합하게 보급할 예정이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저소득층 달방 장기 투숙자들의 주요 거주 시설인 여인숙은 대부분 소규모 건축물로서 화재 시 고정 소화 시설 등이 없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쪽방, 컨테이너 하우스 등 유사 취약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화재 예방으로 화재 사망자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2014~2018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여관 및 여인숙 화재는 8건으로 조사됐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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