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
‘조국 의혹’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8.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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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2019년 8월 3주차 주중동향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6.7%를 기록했다. 전주(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보다 2.7%포인트 내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오른 49.2%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2.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3%포인트 내린 38.3%로 7월 2주차(38.6%)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0.1%포인트 내린 29.3%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6.9%로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9%로 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오른 2.4%로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2%포인트 오른 1.7%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포인트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포인트 감소한 13.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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