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청년작가전’ 진행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청년작가전’ 진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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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지역 예술인들과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지역협력사업 모델로 마련한 프로그램 ‘프로젝트 슈퍼히어로’와 ‘청년작가전’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슈퍼히어로’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 옥상에서 오는 23일과 24일에 지역 뮤지션과 함께 하는 콘서트다. 1부 공연은 ‘우린, 청춘시대’라는 주제로 누구에게나 있었던 청춘에 대해 이야기 한다.

 23일에는 2002년 백진형, 유성운으로 결성해 전북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는 포크듀오 ‘노스텔지어’가 출연한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음악들을 연주해 옛 감성과 청춘의 선율을 선물한다.

 24일은 혼성 4인조 ‘고니밴드’가 서정적인 감성을 팝 사운드에 담아 연주한다. 고니밴드는 2018년에 결성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신진예술가로 선정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EP ‘끝없는 물음’은 가사에 철학적 이야기를 담아내며 서로를 향한 이야기를 통해 지친 삶을 위로한다.

 창의적인 지역 청년작가들을 발굴해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인 ‘2019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간기획전’도 함께 시작한다. 이번엔 자연 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멸종위기 동물들에 집중하는 엄수현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대모거북이, 여우원숭이, 해달, 회색곰 등 점차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동화처럼 표현했다.

 엄 작가는 뉴스를 통해 기름이 유출된 바다 위를 떠돌고 있는 해달을 보고,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인간의 이기심으로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주의 깊게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품 속 동물들은 대부분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있지만 그림의 배경은 동물들에게 유독(有毒)하다.

 ‘우리 모두의 기억’ 시리즈에서 작품 속 동물들의 표정은 밝지만 비닐 쓰레기 면사포, 플라스틱 포크로 표현된 콧수염, 이종교배로 태어난 회색곰 등 자연과 동물들에 대한 위협을 직접적으로 극대화시켜 표현했다.

 엄 작가는“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예술가로서 미술 작품으로 그런 문제들을 다뤘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전화( 063-270-7833)로 문의할 수 있다.

 ‘우리 모두의 기억’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2층에서 이뤄지며, 관람료는 자유 관람료로 전시종료 후 멸종동물 보호기관에 기부된다. 문의전화 (063)270-7835.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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