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울 1일 생활권 시대 열렸다
무주∼서울 1일 생활권 시대 열렸다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8.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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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서울간 직통버스 운행시간 변경 운영이 22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무주∼서울 1일 생활권이 가능해졌다.

 이날 황인홍 무주군수와 안호영 의원, 유송열 군의회 의장, 이해양 군의원 등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발 서울행 직통버스의 첫 운행을 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오전 8시에 출발하는 무주발 서울행 버스는 2시간 30분 후인 10시 30분에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또 서울발 무주행 버스는 오후 6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조정돼, 무주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면 충분히 서울에서 용무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종전에는 무주∼서울 직통버스는 서울행 첫차가 오전 9시45분, 무주행 막차가 오후 2시35분으로 서울 1일 생활권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에 이해양 군의원을 중심으로 군의회에서 무주∼서울 1일 생활권 촉구 움직임이 시작됐고, 이어 5천930여명의 무주군민이 운행시간 변경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 버스회사인 전북고속과 금남고속간의 합의도 중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안 의원은 “이번 버스운행시간 변경은 정치권과 행정, 군민이 혼연일체로 대응한 결과로 얻은 선물”이라며 “앞으로 관광객의 접근성 강화는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도 “무주발 첫차 시간이 늦고 서울발 막차 시간이 빨라서 대전을 거치지 않고는 하루 만에 다녀오기도 힘들고 명절 때는 사람도 많아 여러 가지로 불편했는데 반딧불축제와 추석을 앞두고 성사돼 기쁨이 배가 되는 거 같다”며 “조만간 직통버스를 이용해 서울까지 직접 왕복해보고 또 다른 불편은 없는지도 모니터링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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