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국제역 추진배경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두고 국제역 기능 수행을 위한 필수 시설 및 지원시설 보장방안 제시, 출입관리시설(CIQ)을 고려한 인프라 구축, 차량기지, 물류기지 등 국내·외 철도 흐름에 맞춰 야심차게 국제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역은 익산이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써 국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출·도착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철도역으로, 새만금시대 환황해권 경제특구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와 연계해 철로를 통한 수출과 수입, 외국 관광객을 위치하기 위해 익산역을 국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연구 용역비 1억원을 들여 ‘국제역 구축 전략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제안서와 평가를 오는 9월 4일 접수할 계획이다.
제안서 평가항목과 배점은 기술능력평가로 전문인력 적정성 평가, 입찰자 용역수행 실적 및 경영상태, 신뢰도 등 20%, 과업의 이해도, 과업수행 내용 및 계획 등 60%와 입찰가격 20%이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는대로 전라선, 호남선, 장항선이 분기하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고속철도와 일반철도가 동시 정차가 가능한 만큼 호남권 환승거점역과 광역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호남권 환승거점역과 광역복합환승체계를 계획대로 구축한다면 현재 익산역이 국제역으로 탈바꿈하게 되며 전북발전과 익산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익산 시민사회단체, 특히 전북도가 힘을 실어야 할 것이며, 지역정치권도 한 몫 거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지역 상공인들은 “익산역이 호남의 관문이라는 것은 설명할 필요 없이 잘 아는 분명한 사실이다”며 “이제는 익산역이 새만금시대에 발맞춰 국제화되어야 하며, 익산역이 국제역으로 탈바꿈하게 되면 전라북도가 지금보다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역이 유라시아 거점역으로 되기 위해서는 국제화된 역으로 변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정치권 특히 인접 시·군에서도 인식하고 적극 협조해야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