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전북 농식품산업 혁신성장 선도
하림 전북 농식품산업 혁신성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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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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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향토기업인 (주)하림 익산 본사를 방문해 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20일 하림 방문은 농식품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식품 산업을 지역경제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하림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는 달리 하림은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 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고 격찬했다. 국가 균형 발전의 모범 사례로 주민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하림의 정신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하림은 이날 익산 지역에 오는 2024년까지 8,800억 원을 투자해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하림 푸드 콤플렉스-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첨단 식품 가공 플랜트-(주)하림 닭고기 종합 가공센터 등 삼각체제를 구축해 전북지역의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림은 전북에 본사를 둔 자산 10조 원 이상의 유일한 대기업이다. 다른 대기업과 달리 하림이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은 전북 익산 지역으로선 축복이다. 하림은 전북지역과 식품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이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하림의 투자는 전북 식품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림의 선도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이때 전북도와 익산시는 하림과 손을 맞잡고 농생명 식품 산업 메카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한다. 하림이 식품 산업 혁신성장에 일조하고 있으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2단계 사업 추진이 시급하며, 단지 접근성과 정주 여건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 식품 산업의 육성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의 지원을 위한 특별법은 1년째 국회 상임위에 묶여 있다. 하림의 선도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정부의 지원 의지가 높을 때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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