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문학회 통권 72호 발간
표현문학회 통권 72호 발간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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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문학회(회장 소재호)가 ‘표현(통권 제72호·발행인 서정환)’의 발간했다.

 이번에는 먼저 한국문학관에 모시고 있는 시혼(詩魂)을 특집으로 엮었다. 한국 문학의 정체성을 밝힌 기념비적인 기획이라는 취지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관들의 기명 작품과 문학관에 몸을 담은 이들이 작품을 함께 실었다.

 동리 목월 문학관에서 정민호 관장의 ‘어느 시인의 묘비’를, 석정문학관에서 정군수 관장이 ‘동진강’을 게재했다. 월하 이태극 문학관 조규영 관장의 ‘눈금 없는 저울’, 길나현 실장의 ‘술 마시는 고구마’를 게재했다. 이육사 문학관은 학예담당 김균탁 시인이 ‘어매꽃’을 게재했다.

 이어 신작시 절편(絶篇)특집으로 김형영, 박이도, 서정윤, 이운룡, 허형만 등 원로 시인들의 신작 시 절편을 선별해 내놨다. 편집후기에 따르면 편집 시집이 발간된 후 이에 따른 3편씩의 전재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초대 평론으로는 평론가 전정구의 ‘상처와 치유-가영심의 시세계’를, 초대 소설은 노령의 ‘710호 병실’, 윤영근의 ‘저승달’을 실으며 문예지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72호의 신인문학상 시부문으로 안관엽 씨의 ‘원추리꽃’, 이영국 씨의 ‘출근길’, 조철헌 씨의 ‘홍제암의 겨울밤’, 최근호 씨의 ‘금강산 유점사’로 등단했다. 수필 부문으로는 곽창선 씨가 ‘만해의 발자취 따라’로 등단했다.

 표현문학회 소재호 회장은 “표현문학은 모든 형과 상을 담아낸다는 의미”라며 “각양의 소리와 각색의 정신을 잘 챙기고 담아서 이를 보고 듣는 현자에게, 감관하고 관찰하는 독자에게 민낯으로 공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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