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창 문화재 야행’ 9월 6일 팡파르
‘2019 고창 문화재 야행’ 9월 6일 팡파르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8.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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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지역 유·무형 문화유산과 문화예술이 융·복합되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2019 고창 문화재 야행’이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고창읍성과 고창읍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고창 문화재 야행’은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 오거리당산 등 고창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하는 4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 먹을거리, 가질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고창 문화재 야행에선 길꼬내기, 대동놀이, 연등놀이, 고창읍성 달빛 답성놀이, 월하기원, 백중야행, 야밤 백중싸움, 동민동락 다듬이질 노래 공연을 비롯해 마술·판토마임 등 각종 버스킹 공연, 다양한 먹거리·공예 체험 등이 열린다.

 이외에도 고창판소리박물관, 고창군립미술관, 문화의전당 등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체험 과 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별화된 야간관람의 기회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대표 프로그램인 ‘고창읍성 축성 재현-기원의 거울’은 지난해에 이어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 회원들과 고창군민 4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오페레타 공연으로 주민화합의 장이자 역사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창문화재야행 추진단 설태종 회장은 “금번 일본 아베정권의 우리나라에 대한 백색국가지정 철회 수출규제정책은 지난 13∼14세기경 왜구의 숱한 침략으로 고창읍성을 축성하게 했던 역사와 같은 시대상황이다”며 “고창읍성축성재현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 한층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지역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유산을 매개로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27개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사업이다.

 고창문화재야행은 많은 지역민이 참여하여 모든 프로그램의 기획, 연출, 출연, 소품 소도구제작과 홍보 등을 하며 문화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민이 지역문화관광의 핵심자원 역할을 하는 지역 재생의 의미를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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