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 푸른꿈 담아 윙~윙 하늘로 날려요"
"붕~붕 푸른꿈 담아 윙~윙 하늘로 날려요"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8.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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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울안 男 단기청소년쉼터
중앙살림광장서 드론 공개수업

  20일 노을 무렵, 전주중앙살림광장(중앙동)에 붕~ 붕~ 소리를 울리며 드론이 난다. 손바닥만한 물체는 하늘 높이 떴다가 잠자리처럼 하늘을 슁~슁~ 자유자재로 난다.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이들은 중3 준성이와 자활프로그램 참여 후 취업해서 일하고 있는 해명이(가명). ‘전주한울안 남자단기청소년 쉼터’(이하 한울안쉼터)에 입소하거나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 10여명이다.

 한울안쉼터에서는 서울월드비전본부에서 공모한 사각지대 아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드론 자격증 취득 과정 사업에 선정돼 시행하고 있다. 학교 밖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첨단분야인 드론교육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10명의 아이들이 전문교육원에 위탁되어 집중적인 필기와 실기를 병행하여 교육받고 있다.

  20일에는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전주 ‘중앙살림광장’에서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한울안쉼터의 찾아가는 거리상담 진행 도중 드론을 날리며 쉼터 홍보활동에도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길거리를 오가며 드론 수업에 관심을 보였다. 직접 수업에 동참하며 드론 축구, 드론 낚시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주한울안쉼터(소장 김경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출청소년쉼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기에 촉망 받는 드론에 대한 관심도 넓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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