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학원 연합봉사단 네팔서 구슬땀 “의사선생님 감사 합니다”
원광학원 연합봉사단 네팔서 구슬땀 “의사선생님 감사 합니다”
  • 네팔 포카라=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8.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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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허종규)이 네팔 포카라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와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봉사단은 원광학원 6개 기관·단체에서 64명이 참가하고 있다. 네팔 포카라=문일철 기자

 “닥터삽 던에바드”(의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네팔 포카라 빈민촌에서 3살 어린아이의 진료를 받은 30대 중반의 어머니가 연합의료봉사단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허종규)이 지난 17일부터 네팔 포카라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네팔 현지 주민들이 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와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19일 오후 2시 네팔 포카라 한 빈민촌.

 원광학원 연합봉사단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산골짝이에 위치한 빈민촌 400여 명의 현지 주민과 아이들이 몰렸다.

 연합봉사단이 도착하자 주민들과 아이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마을 입구까지 마중 나와 환영하며 수줍게 “나마스떼(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냈다.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뜨거운 환영식을 마친 원광학원 연합봉사단은 준비한 장학금, 학용품, 티셔츠, 과자 등 아이들의 선물을 전달하자 아이들은 해맑은 얼굴로 “던에바드(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씨에도 연합봉사단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현지 대학생들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주민과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로 한국문화체험, 피부미용 등 자원봉사를 펼쳤다.

 또한, 이날 연합봉사단은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한국의 전통문화인 ‘강강술래’를 펼쳐 국적을 초월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감동을 선사했다.

 3살 자녀와 함께 진료를 받은 30대의 네팔 여인은 “한국에서 오신 원광학원 연합봉사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이 이어지길 바라며 은혜를 잊지 않고 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연합봉사단에서 의료 분과장은 맡은 김학렬 원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 연합봉사활동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남은 기간 동안 현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포카라=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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