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다담(茶談) ‘여성학자 박혜란’·‘김계희 생황밴드’ 무대 선다
국립민속국악원 다담(茶談) ‘여성학자 박혜란’·‘김계희 생황밴드’ 무대 선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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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 여성학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8일 소극장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연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명랑할머니’라는 별명으로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종횡무진 활동하는 여성학자 박혜란을 초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박혜란은 취업주부 4년, 전업주부 10년, 파트타입 주부 30년, 명랑할머니 13년 경력의 여성학자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가수 이적의 어머니 알려져 있으며 과외 한 번 시키지 않고 세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사연을 책으로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30여 년 동안 3천 번이 넘는 자녀교육 강연을 해왔으며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육아 멘토’, ‘육아의 달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담지기로 이유경 JTBC3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박혜란 씨를 통해 ‘믿는 만큼 자란다’는 육아신념으로 세 아들을 잘 키워낸 자녀양육 철학과 노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김계희 생황밴드.

 이어 우리음악 즐기기 시간은 김계희 생황밴드가 무대에 선다. 삼국시대부터 역사를 이어온 유서 깊은 악기 생황과 서양악기를 접목시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저 하늘 너머에’, ‘도라지꽃’, ‘생황아리랑’ 등 익숙한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으로 연주한다.

 다양한 이야기손님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즐기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다.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주부들의 행복시간 오전 11시, 바쁜 일상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공연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과 전화(063-620-2324)로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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