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신인 3인방 ‘윤준병·이원택·신영대’ 주목
민주당 정치신인 3인방 ‘윤준병·이원택·신영대’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8.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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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대어급 정치신인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으로 이번 총선은 ‘풍요속의 빈곤’으로 비유될 정도로 대형스타급 정치신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를 구성된 선거인단을 통해 진행되는 총선 후보 경선이 인지도와 조직력이 열세인 정치신인에게 다소 버거운 것이 이유다.

 이런 분위기속에 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신영대 군산지역위원장, 김제·부안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현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신인 3인방이 여론의 초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신인 3인방이 나서는 지역구 모두 여야 중진 의원들이 버티고 있다.

정읍·고창 선거구는 대안정치연대의 유성엽 의원이 군산 선거구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의 절대 아성지역이다.

 김제·부안 선거구는 3선을 지낸 김춘진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이원택 부지사의 출마 여부에 따라 민주당 공천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흐를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지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 새만금 사업 등 전북 현안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전북도의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화 운동 경력과 지방의원,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치권은 특히 이 부지사가 송하진 지사의 최측근으로 초선, 재선에 성공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데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으로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를 성공한 점을 들어 정치행정 능력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또 민주당 윤준병 위원장은 화려한 공직 경력과 ‘외유내강’의 성품이 총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정치 신인들이 요란한 구호나 상대방 후보의 흠집내기 등 네거티브 선거전략과 달리 윤 위원장은 정읍·고창의 발전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리는 포지티브 선거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실제 윤 위원장은 오는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정읍으로 초청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정치’를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갖는다.

정치권은 정읍 YMCA 청소년 수련관에 열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초정강연회와 관련, “윤 위원장이 사실상 인재영입 케이스로 민주당에 입당해 그동안 낮은 자세의 정치 행보를 했다”라며 “박 시장의 초청 강연회를 시작으로 윤 위원장의 총선 행보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신영대 군산위원장은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의 선출 과정에서 녹록치 않은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을 의식해 군산 지역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사고지역위원회로 남겨 둘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신 위원장의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지역위원장 선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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