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아시아 과학문명 역사 조명, 세계 석학 한자리에
전북대 동아시아 과학문명 역사 조명, 세계 석학 한자리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8.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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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19일부터 23일까지 대학 내 진수당 일원에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를 진행한다.

4년마다 대륙을 돌아가며 개최되는 이 학술대회는 올해 전주에서 15번째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 국가에서 350여명의 국내외 동아시아 과학사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동아시아 문명을 과학기술의 키워드로 들여다본다.

이번 학회의 기조 강연자인 김남일(경희대학교) 교수는 ‘동의보감’을 필두로 한국 의학사와 인물을 소개하면서 현대까지 발전을 지속하는 비결을 조명한다. 일본 고베대학 츠카하라 토고 교수는 일본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다양성과 조화를 핵심 개념으로, 동아시아의 근대가 한 나라의 주도에 의해 도래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발표한다.

일본의 양심적 시민운동가들이 참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추적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 책임을 밝히기 위해 분투해 온 ‘NPO 731부대-세균전 자료센터’의 두 명의 변호사가 한국을 찾아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한 소송과 정보공개 청구 투쟁의 등의 경과를 소개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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