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항상 험준한 능선을 극복해 왔다.
전북은 항상 험준한 능선을 극복해 왔다.
  • 임병찬
  • 승인 2019.08.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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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 해법 도민에 듣는다 <4>

 전북의 역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불굴의 역사이다.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위험에 처했지만 그때마다 좌절과 절망보다 불굴의 용기와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험준한 능선이라도 서슴지 않고 도전했고, 끝내 목적지에 도달한 게 애향 전북도민들의 역사였다.

 일본 아베정권의 경제침략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란 말을 상기시킨다. 전범국가인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세계사의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한 마디로 한국을 희생양 삼아 개헌의 동력을 확보하고,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가겠다는 것이다.

 일본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한 경제 침략이 험준한 능선이라 해도, 결코 넘지 못할 거대한 산은 아니다. 위기라 해도 극복 가능한 침략이다. 오히려 애향 도민들은 결의와 결기를 다지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절호의 기회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일본의 극우·군국주의 세력을 물리쳐야 한다는 의지도 불타오르고 있다.

 되돌아보면 전북의 역사에서 순탄한 때는 많지 않았다. 200만 애향 도민들은 시시각각 숨통을 조여 오는 각종 위협과 위험에 노출돼 왔다. 새만금 내부개발이나 신성장 동력 창출 등 어느 현안 하나 술술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현명한 애향 도민들은 낙담하지 않았다. 역사의 주연을 자처하고 “새로운 시대는 순응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불굴의 의지를 자랑했다. 그래서 일본 아베정권의 졸렬한 경제침략은 나라와 전북을 다시 세운다는 결연한 각오로 단일대오를 형성하자는 애향 도민들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할 뿐이다.

 시내 곳곳에서는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싸워 이기자는 플래카드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누가 내걸라고 요청한 것도 아니다. 애향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극일(克日)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구호가 하늘을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 기업들은 ‘기술 독립’을 외치며, 도민 개개인은 극일의 자세로 충만해 있다.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애향 도민들의 ‘위기극복 DNA’를 재장전해야 한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구국의 심정으로 일본의 적반하장식 경제 도발을 받아치고, 전진하는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전북의 단합된 힘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어떤 역경이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하고 만난(萬難)을 극복해온 애향 도민들의 저력을 발휘할 때이다.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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