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사랑상품권 군민이용 만족도 높아
순창사랑상품권 군민이용 만족도 높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8.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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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판매를 개시한 순창사랑상품권이 군민과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황숙주 순창군수가 상품권을 구매하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1일 판매를 개시한 순창사랑상품권이 군민은 물론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출시한 순창사랑상품권은 판매 11일째인 지난 16일까지 1억8천여만원을 판매했다. 하루 평균 1천600만원의 판매량을 보인 것.

 이는 상품권을 운영하는 전북도 내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순창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상품권 할인율(7%)과 가맹점 수(900개소), 판매·환전대행점 확대 운영(21개소) 등 상품권 운영시스템이 판매량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또 상품권 이용 후 잔액 반환은 물론 가맹점 상품권 환전 때 당일 계좌이체 등 현금처럼 이용이 편리한 점도 판매량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도 순창군은 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발행한 상품권은 상품권 금액의 80% 이상 사용 때 이용자에게 잔액을 반환했었다. 이와 함께 가맹점이 상품권 환전 때 대금청구까지 사흘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등 제도적인 문제로 운영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군에서는 지난 과거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가맹점 환전 때 당일 환전은 물론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상품권이 조기 정착해 군민 모두가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군은 그동안 상품권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등록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현재까지 등록 가맹업체가 관내 900여개 업체에 달한다.

 이는 순창군 전체 가입대상의 90%에 육박하는 수치로 관내 대다수 소상공인이 가맹점으로 등록 및 운영되고 있다. 순창사랑상품권 운영과 관련 주민 김모(순창읍)씨는 “예전에는 가맹점이나 판매점이 적어 많이 불편했으나 지금은 구매하면 돈도 절약되고 이용할 가맹점도 많아 사용이 편리하다”면서 “주변 지인과 친척들에게 상품권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추석명절 특별이벤트 행사로 상품권 구매 때 할인율을 10%로 대폭 확대해 읍·면 판매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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